~데이는 상술이 된지 오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저는 1년에 2~3차례 그런날에 맞춰 선물을 돌립니다.
상술이네 마네를 떠나 이런날은 별다른 말걸 건덕지가 없어도 말을 걸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인맥관리로 이런 데이들은 안성맞춤입니다 ㅎㅎㅎ
(물론 이성한테 작업걸기도 좋죠 ㅡㅡㅋ)
문제는 이런 데이들을 다챙길라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는 간단하게 만듭니다 ㅡ.-;
요령이 좀 붙으면 직접 해도 시간과 돈이 얼마 안들기 때문에 괜춘합니다 ㅎㅎ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초콜릿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보통 초콜릿을 만듭니다.
올해는 실수로 빼빼로 과자를 주문하지 않아 빼빼로 + 쵸콜릿이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ㅎ
보통은 재료부터 다 직접 구매를 하는데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묶음으로 되있는 것을 삽니다 ㅡ.-;
배송료 포함 9000원짜리 세트로 하였습니다 ㅎㅎㅎ
양이 적어서 그렇지 구성종류로만 보자면 괜찬습니다.
맨위왼쪽부터 짜개,다크 초콜릿 베이스, 틀, 포장끈, 포장용 레이스,포장용 스티커, 낮게포장용 포장지,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
맨위왼쪽부터 틀, 초콜릿 베이스, 아몬드, 박스포장지, 해바라기씨, 말린 레드망고(맞나?), 캐슈넛, 땅콩가루, 건포도
초콜릿 맛을 보니 완전싸구려는 아니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맛을 좀더 부드럽게 하기위해서 가나초콜릿을 섞었습니다.
그래서 총가격은 세트 + 가나초콜릿 해서 12000원정도 들어갔군요.
보통 초콜릿을 만들때 틀만드는게 재일 손이 많이 갑니다-_-;;;
그러니 틀만 있으면 나마진 금방이죠.
바닥에 깔려있는 전기장판은 작업하는 동안 초콜릿이 굳지 않게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덥더라도 최고 온도로 ㅜㅡ
일단 짜게 초콜릿 베이스를 넣고 중탕하여 녹입니다.
중탕하여 녹인후 짜게에 넣어도 됩니다.
고무주걱이 있다면 녹인후 넣는게 맞습니다만...자취를 하다보니 그릇도없고 주걱도 없고 해서 바로 녹였습니다.
물론 대신 물을 덜뜨겁게 해서 말이죠 ㅎㅎㅎ
짜개의 끝을 잘라 틀에 짜줍니다.
짜개끝을 자를때는 초콜릿의 농도를 생각해 조금만 짤라 줍니다.
초콜릿을 짤때는 양조절만 하면 됩니다.
양조절만 해서 짜줍니다.
이쑤시게로 외각 모양이 잘나올수 있도록 빈틈이 없도록 저어줍니다.
손으로 틀을 탁탁 여러번 처주면 모양이 평평하게 잡힙니다.
제가 예술감각이 있다면 이것저것 넣겠지만 그렇지 못한관계로 간단하게 넣을수 있는 라떼무늬만 넣습니다 ㅎㅎ
라떼무늬는 이쑤시게만 있으면 됩니다.
짜개로 조심스럽게 점을 찍어 줍니다.
이쑤시게로 점을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라떼무늬가 나타납니다.
라떼무늬는 대충해도 있어 보이므로 너무 부담갔지 마시고 이쑤시게로 적당이 모양을 잡아 줍니다.
적당이 데코레이션을 올려 줍니다.
전 초콜릿에 뭐 들어가있는거 안좋아 합니다만 재료가 들어있고 라떼 모양만으로는 밋밋하므로 올렸습니다.
다음에는 적당한 건과류 사서 올려야 겠습니다 ㅎㅎㅎ
냉장고에 넣고 10분정도 놔두면 알아서 굳습니다.
잘 굳으면 얼음틀에서 얼음 빼듯이 한번 휘어준다음 하나씩 빼줍니다.
이때부터는 손으로 직접 초콜릿 만지는 일은 최대한 없어야 합니다.
완성된 초콜릿은 포장지나 상자로 잘 포장을 합니다.
깔끔하게 낮게 포장
박스는 스페셜하게 페레로 로쉐도 넣었습니다, 스패셜 게스트를 위한 대왕빼빼로 ㅋ
작은 포장지가 떨어저서 몇개로 나눠 큰 초콜릿 봉지를 만들었습니다.
스티커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덕분에 대충 포장해도 있어보여요 ㅎㅎㅎ
이렇게 올해도 때우는 군요(으잌?)
저렴한 세트인것 치고는 구성이 알찬편이라 나름 만족스럽긴 했습니다.
레시피도 따로 안들어 있고, 분량조절도 안되있어서 불편하긴 했습니다.
이런 세트의 경우 임기응변잘못하면 피보기 쉽상이죠 ㅎ
여튼 잘 마무리 해서 다행입니다.